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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관계사인 라인게임즈가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1조원 가량의 기업가치로 평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라인게임즈는 국내 증권사들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내며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 주관사를 선정한 뒤 얼어붙은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상장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상장 준비를 위해 주관사 선정에 착수했지만, 일정을 정해두고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회사 내부 구성원과 주주들은 상장에 대해 공감하고, 시장 상황이 좋지 않고 사내 자금 여유도 있어 천천히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라인게임즈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으로 탄생한 일본의 자회사로, 종스크롤 액션게임 드래곤 플라이트와 모바일게임 데스티니 차일드로 성공한 넥스트플로어를 모체로 하고 있다. 2017년 넥스트플로어에 대한 라인의 투자로 지분 51%를 확보하였으며, 이어서 넥스트플로어가 라인게임즈를 인수하면서 회사명은 라인게임즈로 변경되었다.

넥스트플로어 시절에는 쿠키런의 데브시스터즈, 애니팡의 선데이토즈와 함께 카카오 플랫폼에서 카카오 키즈 3대장으로 불린 바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코에이 테크모와 함께 개발한 모바일 MMORPG인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출시하기도 하였다.

지난해 3월에는 텐센트 등으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한 라인게임즈는 상장을 통해 더욱 큰 발전을 이루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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