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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선수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하며 이강인 선수에게 애틋한 작별 인사를 전했습니다.

16일 알 힐랄은 "네이마르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적료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럽 매체들은 9000만유로(약 1315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네이마르의 이적으로 이강인과의 브로맨스도 끝을 맺었습니다. 이강인은 지난 7월 PSG에 입단한 이후부터 네이마르와의 친밀한 관계를 보여주며 훈련에서도 장난을 치는 등 알찬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 두 선수는 아시아 투어 기간 동안 함께 활동하며 부자 케미스트리를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지난 3일 한국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친선전에서도 인상적인 축구 호흡을 선보이며 2023-24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전북 현대전은 네이마르에게 있어 PSG에서의 고별전이었습니다. PSG는 젊은 선수들로 팀을 개편하고자 했고, 네이마르도 정리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네이마르는 처음에는 친정팀인 바르셀로나로의 복귀를 원했으나 높은 임금 문제로 인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알 힐랄이 제시한 2년간 최대 4억달러(약 5348억원)를 받기 위해 이적을 선택했습니다.

네이마르의 이적이 공식화되자 이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특별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네이마르에게는 항상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썼습니다.

이에 네이마르는 "우리의 시간은 짧았지만, 너는 이미 내 마음 속에 자리를 잡았어. 나중에 다시 만나자, 내 아들"이라는 애정 가득한 답장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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