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남북한 정상은 2007년 10월 4일 평양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서명했다. 이는 남북한 간의 한반도 평화 체제를 제도화하기 위한 중요한 합의였다. 이전에 이루어진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남북한이 중장기적 과제인 평화 체제, 정치·군사, 경제협력, 사회문화교류 등의 문제를 8개의 항과 2개의 별항으로 담아내 발표하였다.

이러한 발전은 2007년 10월 2일에 이뤄진 정상회담에서 남북한 정상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통과하여 평양을 방문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과 직접 만나 악수하고, 단독 회담을 두 차례 진행한 후 6·15 공동선언의 4배 분량인 10·4 남북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게 되었다.

이 공동선언은 세 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졌다. 첫째로, 남북한은 6·15 공동선언을 통해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논의하기로 합의하였다. 둘째로, 한반도 내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서해 평화수역을 조성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합의했다. 마지막으로, 문화, 경제 등 다양한 협력사업의 교류를 확장하기로도 합의되었다.

구체적으로는 6·15 공동선언의 적극적인 구현,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남북관계의 전환,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6자회담의 9·19 공동성명과 2·13 합의 이행에 대한 노력, 경제협력 사업의 활성화, 백두산 관광 등 사회문화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 발전,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주의적인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

남북한은 이들 선언을 고수하고 적극적으로 구현해 나갈 것이다. 이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넘은 금단의 선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6·15 선언 정신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남북관계의 발전과 평화의 번영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