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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요시토모 작가의 개인전 요시토모 나라: 세라믹 웍스가 5일 서울 한남동 페이스갤러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나라 요시토모 작가의 140점의 도자기 작업과 30점의 드로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그가 2007년부터 일본의 6대 도자기 지역으로 유명한 시가라키에서 활동하며 만들어낸 작품들입니다.

나라 요시토모 작가는 중성적인 소녀를 그림 속에서 표현합니다. 이 소녀는 한쪽 눈을 가리거나 붕대를 감고 등장하며, 불난 집을 바라보거나 칼이나 못, 담배를 들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그림 속에는 측은하고 어딘가 무서운 반사회적 요소가 가득합니다. 이는 일본의 비주류 문화와 모든 인류가 겪는 유년기의 반항심 등이 얽혀있어 그의 작품이 1990년대에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는 소더비와 크리스티 경매 등에서 자신의 최고가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습니다.

나라 요시토모 작가는 도자기 작업을 위해 3년간 레지던시 생활을 하였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그렇게 제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일본의 토치기현 산간 지역에서 직접 지은 집에서 고립되어 작업하기로 유명하며, 도자기를 새로 배우며 작품 세계를 확장해왔습니다. 그는 레지던시 생활 동안 다른 작가들과의 협업에도 익숙해지고, 함께 술잔을 기울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번 요시토모 나라: 세라믹 웍스 전시는 나라 요시토모 작가의 한국 개인전으로는 2005년 이후 18년만에 열리는 전시입니다. 이는 그의 작품을 사랑하고 기억해온 이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시는 일주일간 진행되며, 관람하고자 하는 분들은 서울 한남동 페이스갤러리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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