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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한·일 투타에서 안타 기록하며 환상적인 수비 선보여

마차도의 김하성이 한·일 투타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하며 환상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이에 사령탑도 그의 모습을 칭찬하며 기뻐했다.

김하성은 한국시간 기준 5일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23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2루수로 출전했다. 그는 이날 4타수 1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김하성은 오타니를 상대로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처음 두 타석에서는 모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지만, 5회 말에는 무사 2루에서 오타니의 시속 95.3마일(153.3km) 패스트볼을 공략해 총알 같은 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7회 말에는 바뀐 투수 헤라르도 레예스의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고, 다음 타석에서는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는 그의 시즌 14번째 도루였다. 김하성은 이어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들어 득점까지 추가했다.

하지만 이날 김하성은 타석에서만 두각을 보이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수비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4회 초 2사 1루에서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친 강습타구가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글러브를 맞고 튕겨났을 때, 김하성은 공을 쫓아가며 맨손으로 공을 막아냈다. 그리고 깔끔한 동작으로 1루에 송구해 타자를 아웃시키는 좋은 수비를 했다. 크로넨워스와 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그의 수비에 박수를 보냈다.

이러한 김하성의 수비는 예고편에 불과했다. 8-1로 앞서던 샌디에이고는 9회 수비에서 4점을 내주며 추격 사정권에 쫓기기도 했다.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가 등판했지만 3점 차 2사 만루 위기 상황이 찾아왔다. 그럴 때 테일러 워드가 친 얕은 타구를 쫓아간 김하성은 오른쪽으로 휘었던 공을 잘 잡아내며 송구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 안타를 치며 환상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그의 모습에 사령탑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는 그의 실력과 노력의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그의 성장과 활약에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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