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김하성,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도루 신기록 경신 후 아시아 내야수 기록에 도전

김하성 선수가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도루 신기록을 경신한 후, 이제는 아시아 내야수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활약을 보면, 불가능한 일은 아닌 것 같다.

김하성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5일에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 경기에서 LA 다저스와 맞대결했다. 이날 김하성은 1번 타자 겸 2루수로 출전하여 4타수 2안타 1볼넷 2도루의 기록을 세웠다. 또한, 한국인으로는 최지만 이후 두 번째로 선발 라인업에 함께 출전한 것이다.

김하성은 경기 초반부터 활약을 펼치며 출루에 성공했다. 상대팀 다저스의 선발 투수 바비 밀러가 던진 4구째 낮은 변화구를 야구적인 기술로 공략해 2루수 키를 넘는 안타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개인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2번 타선에 있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중견수에 아웃되고, 그 다음 타자인 후안 소토마가 풀 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했다.

이때 김하성은 2루를 훔치기 위해 도루 시도를 하였다. 2루 베이스에 들어가는 동안 몸을 살짝 틀어 태그를 피해 안전하게 들어갔다. 다저스 팀은 이 도루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판정은 변경되지 않았고 김하성의 도루는 인정되었다.

이로써 김하성은 시즌 105경기만에 23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는 2010년 추신수(당시 클리블랜드)가 달성한 한 시즌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도루 기록(22도루)을 13년 만에 경신하는 성과였다. 김하성은 추신수와 함께 한국 선수 중 20도루를 달성한 세 번째 선수가 되었다.

하지만 김하성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타구로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이 타구의 속도는 102.2마일(약 164.4km)에 이르며, 그 앞의 타구 속도는 100.5마일(약 161.7km)였다. 이런 활약으로 김하성은 아시아 내야수 기록도 높이는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