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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화려한 타격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타격감이 절정에 오른 모습이다. 그는 26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주의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경기에서 홈런은 없었지만, 까다로운 변화구를 극복하며 안타를 연달아 기록하고 도루까지 성공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김하성은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하여 4타수 2안타 1도루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아시아 내야수로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에서 20개 홈런과 20개 도루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에 한 발 다가갔다. 이전 경기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데뷔한 이후 3시즌 만에 멀티홈런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입증한 바 있었다.

한편 전날 결장한 최지만(32·피츠버그)은 이날에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그는 7회 초에 대타로 등판해 코리안 빅리거 대결을 펼쳤지만,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김하성은 경기 초반에는 상대투수 리치 힐(43)의 변화구에 힘들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는 몸쪽 높은 커터를 공략했지만 중견수로 뜬공으로 물러났고, 2회 말에는 2사 2, 3루에서 좌중간 뜬공으로 아웃되며 기회를 날렸다.

하지만 경기 중반 이후 김하성은 활약에 나섰다. 5회 말에는 0볼 2스트라이크로 불리한 상황에서 낮은 커브볼을 공략하여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낮은 공을 뛰어난 콘택트 능력으로 받아쳐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다음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좌전 안타 때는 2루까지 진루하여 팀에 이바지했다. 김하성은 변화구를 극복하며 안타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입증하고, 활약을 이어가며 팀의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김하성의 타격감이 절정에 오르면서 그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더욱 향상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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