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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의 활약 낭비..."피츠버그와 경기에서 패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3-8로 패배하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팀의 패배와는 별개로 김하성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1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70으로 끌어올렸고, OPS도 0.810으로 8할을 넘겼다.

김하성은 1회와 5회에 홈런을 두 차례나 터트려 홀로 3타점을 올렸다. 이로써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홈런 기록을 14개로 늘렸다. 상대 선발인 퀸 프리스터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두 차례나 넘기며 상대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은 집중력을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김하성의 활약 뿐만이 아니었다. 상대팀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타선도 뜨거웠다. 샌디에이고 선발인 다르빗슈 유는 3회 초에 잭 수윈스키와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홈런 두 개를 맞아 3-1로 뒤집혔다. 4회에는 리오버 페게로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었고, 5회에는 다시 산타나에게 아치 홈런을 허용하였다.

다르빗슈는 4 1/3 이닝 동안 8피안타, 4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의 열악한 성적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다르비슛가 한 경기에서 이처럼 많은 홈런을 내주는 것은 2021년 9월 13일 샌프란시스코 원정 이후 처음이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투런 홈런에 이어 5회에는 루이스 캄푸사노의 1타점 2루타로 4-8까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그 이후로는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경기를 종료하였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패배는 김하성의 활약을 낭비한 결과로 돌아갔다. 앞으로 팀은 김하성의 활약을 더욱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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