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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성우 김기현의 아내가 대장암과 폐암으로 13년간 건강을 지켜낸 비법을 TV조선 건강한 집에서 공개했다. 10일 저녁 방송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데뷔 54년 차인 김기현과 그의 아내인 손영화씨가 출연했다.

손영화씨는 방송을 통해 대장암과 폐암으로 13년간 발로 뛰는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대장암 진단 이후 수술을 받았는데, 암세포가 임파선으로 전이돼 12번의 항암치료를 받았다. 이후 폐암이 발견돼 또 다시 19번의 항암치료를 받았다"며 "삶을 포기하고 싶어질 만큼의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남편 김기현의 극진한 간호 덕분에 2017년 완치 판정을 받게 된 것이 크다며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손영화씨는 김기현의 간호로 인해 환자들이 가지는 고통에 대한 이해와 위로가 더해졌다고 밝혔다.

한편, 김기현은 1945년생으로 만 나이 78세이다. 1965년 연극배우로 데뷔하였으며, 이후 MBC 성우극회에 입사해 성우로도 활동했다. 대표작으로는 은하철도 999의 차장, 맥가이버에서는 손튼 국장 등을 연기하였다. 또한 32살의 나이에 8살 연하인 손씨와 결혼한 김기현은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이번 TV조선 건강한 집에서는 김기현과 손영화씨의 건강 유지 비법 뿐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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