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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이 시대는 보수가 이끄는 결정적 변화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자유, 시장, 법치, 동맹, 공동체를 중시하는 보수의 가치가 위기 극복의 해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이중적 노동시장을 깨고, 노조의 준법성·공정성·투명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과중한 조세는 경제 쇄국 정책인 만큼 세수를 살피며 조세 개혁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야당을 향해선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무노동 무임금 제도 도입 △불체포특권 포기에 서약 등 정치 쇄신을 3대 과제를 제시하며 여야 공동 서약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 법과 원칙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윤석열 정부 1년, 우리는 이미 결정적 변화를 확인하고 있다"며 "그런데 절대다수 의석의 야당에 가로막혀 국회가 일하지 못하고 있다. 일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도와달라. 야당의 발목잡기를 꾸짖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성과와 변화로 보답하겠다"며 "정권교체를 선택한 국민의 염원을 받들어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만들겠다"고 했다.

다음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재외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당 대표 김기현입니다.

국민의힘부터 성찰하고 달라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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