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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후문제에 대응하는 기후위기 대응 수해방지 범정부 특별팀 발족

정부는 기후변화 속도에 맞춰 기후위기 대응 수해방지 범정부 특별팀(TF)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재난 대비 시스템으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새로운 TF가 조직되었다.

이번 특별팀은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국토부, 환경부, 농식품부, 산림청, 경찰청, 소방청, 기상청 등 11개 주요 기관과 17개 시·도가 참여하고 있다. TF 단장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맡았으며, 기존의 재난 관련 정책들이 현장에서 작동하지 못한 이유를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특별팀은 극한호우 등의 발생 가능성을 고려하여 건축물 설계기준, 위험 지역 지정, 사전 통제, 주민 대피 등 기존의 재난 예방 기준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와 소방 등 1차 대응기관의 소통을 강화하고, 민원 및 신고를 통해 접수되는 재난 상황에 대한 신속한 조치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홍수와 산사태 등의 재난에 대한 예측 및 경보체계 구축이 절실해졌다. 이에 특별팀은 디지털 기반의 재난 관리시스템을 확대하고 소하천과 산사태 위험 지역 외의 비탈면까지 예방할 계획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기후변화를 특별한 사안이 아닌 우리 일상의 새로운 기후환경으로 인식하고, 보다 강화된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이번 특별팀의 발족으로, 정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재난 예방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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