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성장을 위한 비결은 기술이전과 임상 역량 강화"
"기술이전, 임상 허가 없는 한국 기업에게 성공의 비결"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를 이용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3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여 흑자 전환에 성공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개최된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3(KIW 2023)에서 그 비결을 기술이전에 있다고 밝혔다.
기업가들로부터 "임상을 직접 진행했으면 회사가 더 커졌을 것"이라는 의견을 자주 들었다고 이 대표는 전했으며, 그러나 임상 역량이 부족하고 자본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술이전 전략을 통해 흑자 회사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이 비결이었다고 강조했다.
신약개발은 비교적 빠르게 매출을 내는 위탁생산(CMO)이나 바이오시밀러와 달리 10년 이상의 기반을 쌓아야 성과를 내는 분야로, 신약개발 산업의 특수성을 지적한 이 대표는 "신약개발 성공률은 7~8%에 머무르며 항암제의 경우 20개 중 1개가 성공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키트루다와 같이 단 하나의 약만으로 매출 20조 원 이상을 올릴 수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약개발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사례는 많다. 예를 들어, 1994년 설립된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8월 유전자 치료제 베오포즈를 승인받아 글로벌 제약사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고, 40배 이상의 성장을 이루었다. 또한, 시애틀제네틱스(현 시젠)는 약물항체접합체(ADC)를 이용한 신약개발을 통해 주가가 200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며 20년 전에 비해 약 20배 이상의 가치 성장을 이루었다. 화이자는 2021년 3월 시애틀제네틱스를 430억 달러(약 56조 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그러나 임상 허가받은 기업이 없는 한국의 실정은 다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한국에서 임상 성공하려면 최소 5년 이상의 시간과 상당한 자본이 필요하다. 이는 신약개발 산업의 독특한 특성인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임상 허가를 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흑자 전환에 성공한 에이비엘바이오의 사례를 통해, 기술이전이 신약개발 기업에게 성공의 길을 열어줄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임상 허가 없는 한국 기업들은 국내 및 국제적인 지원과 인프라를 보다 강화함으로써 성과와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를 이용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3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여 흑자 전환에 성공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개최된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3(KIW 2023)에서 그 비결을 기술이전에 있다고 밝혔다.
기업가들로부터 "임상을 직접 진행했으면 회사가 더 커졌을 것"이라는 의견을 자주 들었다고 이 대표는 전했으며, 그러나 임상 역량이 부족하고 자본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술이전 전략을 통해 흑자 회사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이 비결이었다고 강조했다.
신약개발은 비교적 빠르게 매출을 내는 위탁생산(CMO)이나 바이오시밀러와 달리 10년 이상의 기반을 쌓아야 성과를 내는 분야로, 신약개발 산업의 특수성을 지적한 이 대표는 "신약개발 성공률은 7~8%에 머무르며 항암제의 경우 20개 중 1개가 성공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키트루다와 같이 단 하나의 약만으로 매출 20조 원 이상을 올릴 수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약개발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사례는 많다. 예를 들어, 1994년 설립된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8월 유전자 치료제 베오포즈를 승인받아 글로벌 제약사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고, 40배 이상의 성장을 이루었다. 또한, 시애틀제네틱스(현 시젠)는 약물항체접합체(ADC)를 이용한 신약개발을 통해 주가가 200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며 20년 전에 비해 약 20배 이상의 가치 성장을 이루었다. 화이자는 2021년 3월 시애틀제네틱스를 430억 달러(약 56조 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그러나 임상 허가받은 기업이 없는 한국의 실정은 다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한국에서 임상 성공하려면 최소 5년 이상의 시간과 상당한 자본이 필요하다. 이는 신약개발 산업의 독특한 특성인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임상 허가를 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흑자 전환에 성공한 에이비엘바이오의 사례를 통해, 기술이전이 신약개발 기업에게 성공의 길을 열어줄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임상 허가 없는 한국 기업들은 국내 및 국제적인 지원과 인프라를 보다 강화함으로써 성과와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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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정말 최고예요!
김홍*
이게 나라냐!!
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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