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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최대 야당인 급진좌파연합 대표에 스테파노스 카셀라키스가 선출되었습니다. 그는 골드만삭스 출신이자 동성애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친 시장 정책으로 민심을 사로잡은 현 총리에 대항하기 위해 변혁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유권자들이 파격적인 선택을 내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4일에 카셀라키스는 당 대표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에서 56.69%의 득표율을 확보하며 승리하였습니다. 경쟁자인 에피 악치오글로 전 노동부 장관은 43.31%의 득표율을 얻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지난 6월 시리자가 총선에서 대패하면서 알렉시스 차프라스 전 총리가 사임하면서 개최되었습니다. 전국 537개 투표소에서 13만3600명의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카셀라키스는 당선 소감을 밝히며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빛이 오늘 승리했다. 나는 단지 하나의 현상이 아니라 사회의 목소리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당신들을 절대 배신하지 않겠다. 내일부터 힘든 일이 시작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셀라키스는 결선투표가 한 달 남짓 남은 시점에서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며 그리스 정치에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주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선거 운동을 전략으로 채택했습니다. 지난 8월 29일 인스타그램에서 올린 영상에서는 골드만삭스에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자본이 얼마나 저렴하게 노동력을 구매하는지, 어떻게 거만함에서 돈이 나오는지 등을 직접 봤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금융계 종사는 더 이상 내 길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해 그리스 정치는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카셀라키스가 그리스의 새로운 야당 대표로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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