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 금강하굿둑 역대 2번째로 전체 갑문 20개 개방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은 최근 폭우로 인해 많은 양의 빗물이 유입되자 금강하굿둑의 전체 갑문 20개를 개방했다고 15일 밝혔다. 금강의 하류인 전북 군산지역에는 사흘간 약 480㎜의 비가 쏟아졌다.

금강사업단에 따르면 금강 유역인 익산과 충남의 논산, 부여 등 지역으로 빗물이 계속해서 유입되어 초당 1만2000여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이는 전체 갑문 개방이 역대 두 번째인 사례이다.

금강사업단은 "금강하굿둑의 최대 수용량은 초당 6000톤으로 현재 홍수 수위까지는 3m의 여유가 있으나, 소조기로 인해 바닷물 수위가 더 높아 방류 속도가 더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청댐 방류량보다 금강유역에서 내려오는 빗물의 양이 더 많아 강수량에 따라 댐이 넘칠 수도 있는 상황이며, 특히 내일 새벽 3시가 만조여서 밤에 폭우가 계속된다면 댐 범람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금강사업단은 "실시간으로 방류량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할 것"이라며 "지금은 비가 소강 상태이지만 금강 유역의 익산과 논산지역 주민들은 만약을 대비하여 상황을 주시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당부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