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동, 4위 복귀에 기여한 홈런 포함한 활약에 "제 지분은 2% 정도"
“오늘 (팀 승리에 있어 제 지분)은 한 2% 정도인 것 같습니다.”
NC 다이노스의 4위 복귀를 이끈 권희동이 소감을 전했다.
NC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함과 동시에 2연승을 달린 NC는 25승 23패를 기록, 같은 날 KT위즈에 3-13으로 대패한 두산 베어스(24승 1무 23패)를 제치고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권희동의 활약이 눈부셨다. 그는 결승포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올리며 NC의 공격을 이끌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돌아선 권희동의 방망이는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4회초 들어 매섭게 돌아갔다. 상대 선발투수 임찬규의 3구 140.2km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권희동의 시즌 1호포. 발사각은 33.3도였으며 타구속도는 162.5km, 비거리는 122.1m로 측정됐다.
권희동의 이 홈런포로 기세가 오른 NC는 이어 손아섭의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 서호철의 좌월 3점포 등을 묶어 이 이닝에만 도합 5득점에 성공, 사실상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이후 5회초에도 우전 안타로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한 권희동은 7회초와 9회초에는 각각 중견수 플라이, 9회초 3루수 직선타로 돌아서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경기 후 권희동은 “오늘 바람이 좋아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고, 팀 승리에 제가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팀원들의 노력이 크다고 느껴집니다. 우리는 4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승리가 큰 의미를 가집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이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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