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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에 대한 낙하산 인사 문제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여야의원들이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58곳 중 37곳(64%)에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78명의 낙하산 인사가 전문성 없이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치인 출신인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업무 역량을 갖췄다고 반박했으며, 여당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 시기에 임명된 다른 에너지공기업 사장들을 언급하며 "나쁜 낙하산의 전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환은 국정감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58개 중 37곳(64%)에 전문성 없는 78명의 낙하산 인사가 존재한다"며 "특정 정당이나 특정 의원의 지원자인 것 처럼 보이는데, 어떤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나요?"라고 질문했습니다.

한편, 새누리당 출신으로 20대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저는 다른 사람보다 업무 역량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이런 논란은 전 정부 시기에도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왜 낙하산이라고 하는지 기준 자체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민주당 의원 김용민은 가스공사 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고검에 좌천되었을 때 인연을 맺었으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는 사무국장으로 보직을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며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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