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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부산~수서 SRT 고속열차 운행 축소 철회 요구에 대한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인해 정부가 대체기관사 투입 등 다각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최근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약 64.4%의 찬성을 얻어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와 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총파업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철도노조는 부산~수서 SRT 고속열차 운행 축소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부산~수서 열차를 줄여 다른 노선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수서행 KTX를 운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태업에 돌입한 철도노조로 인해 24일부터 28일까지 일반열차 34회, 전동열차 237회 등 약 278회에 걸친 운행 지연이 발생했다. 코레일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지연 상황에서는 역과 열차에 안내 직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모든 인력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코레일은 이번 태업 과정에서 사규와 법령을 위반하는 경우에는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대체 기관사를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에 투입하기 위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철도노조 측은 대체기관사 투입이 안전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철도차량 운전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철도안전법에 따라 매우 엄격한 기준과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토부가 투입하는 대체기관사의 기준은 신체·적성 검사 통과 후 코레일 주관 수도권 광역전철의 운행예정 노선에 대한 400시간 이상의 실무수습훈련 또는 6000km 이상의 실무수행 경험을 갖추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정확하고 안전한 운행을 보장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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