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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올해 근로·자녀장려금으로 470만 가구에 5조2000억원 지급

국세청은 저소득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근로·자녀장려금으로 5조2000억원을 470만 가구에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2200억원(2022년 귀속분) 증가한 액수다.

국세청에 따르면 2009년부터 근로·자녀장려금을 도입한 이후로 지급 가구는 8배, 지급액은 11배 증가했다. 이제는 전 국민 5가구 중 1가구가 해당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이를 통해 우리나라 복지행정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년에는 올해 주택공시가격이 하락하고, 자녀장려금 소득기준 및 최대 지급액이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지급 가구와 지급액은 올해보다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세청은 또한 65세 이상 고령자와 중증장애인들의 신청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에 근로·자녀장려금 자동신청 제도를 도입했다. 중증장애인 13만명 등 총 107만명이 자동신청에 동의했으며, 올해 3월에 동의한 수급자 25만명 중 11만명이 9월에 신청시 자동신청 혜택을 받았다. 내년에는 더 많은 수혜 대상이 예상된다.

국세청은 상담 서비스도 개선하였다. 장려금 전용 상담인력은 연간 841명으로 지난해보다 32명 늘려 신속한 상담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총 78만건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였고, 고령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상담원이 31만건을 전화하여 신청 접수를 도왔다. 또한 내년에는 전화량이 급증할 경우 상담사가 콜백(call-back) 서비스를 제공하여 보다 편리한 상담을 할 예정이다.

특히 장려금 신청을 악용한 스팸문자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국세청은 신청기간 동안 장려금을 사칭한 광고성 문자(스팸 문자)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였다.

마지막으로 국세청은 앞으로도 국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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