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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조, 전면 파업 돌입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고객센터 노조가 지난 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소속의 상담사들에게 직업기초능력평가(NCS)를 시험보라는 제시안을 과도한 채용 절차로 평가하며, 공단의 이러한 요구는 해고 없는 전원 직고용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공단은 노조의 요구가 정부 가이드라인을 무시한 불법행위라며,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고객센터 상담사들의 파업이 발생하고, 이달 소득정산제도 첫 시행을 앞두고 민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련 업무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공단 고객센터 노조는 2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고 전해졌다. 파업에는 노조원 700여명이 참여하여 공단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노조는 결의문에서 "공단은 여러 핑계로 소속 기관 설립을 미루고 있다"며 "4년 10개월 이상 근무한 상담사에게는 공단 정규직과 동일한 기준으로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시험보라는 공단의 제안은 채용 절차가 지나치다. 따라서 고용안정과 처우 개선을 위한 소속 기관 전환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한 "우리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상담사로서 당당하게 살아가길 희망하며,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건강보험 공공성 강화를 위해 2024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소속 기관 설립과 전원 전환 채용을 목표로 단결하여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원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공단 본부 앞 광장에서 천막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며, 쟁의 대책위원회 대표자 11명은 집단 단식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공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센터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감으로 인해 본부사옥 울타리가 파손되고 무단 진입 및 불법 점거가 발생한 점에 대해 강한 유감과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노조의 요구 사항이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넘어선 것으로 여겨지며, 이에 따라 공단은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한 대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소득정산제도 첫 시행을 앞두고 민원이 예상대로 증가하게 되며, 관련 업무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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