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 충북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사건에 감찰 착수
한덕수 국무총리 지시로 국무조정실이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 충북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사건에 대해 감찰에 전격 착수했다. 사건 발생 전에 이미 112신고가 들어갔음에도 충북도와 청주시 등 지자체가 조치를 실시하지 않은데 대해 징계절차를 위한 조사에 들어간 것이다. 국무조정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고 발생시간인 15일 오전 8시40분보다 1~2시간 가까이 빠른 당일 오전 7시2분과 7시58분에 이미 ‘오송읍 주민 긴급대피’와 ‘궁평지하차도 긴급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가 각각 한 차례씩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충북도·청주시·흥덕구 등 현장을 관할하는 광역·기초자치단체 및 경찰·소방에 들어온 모든 위험 신고와 후속 조치의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사고 전 궁평2지하차도에 대한 교통통제가 진행되지 못한 이유를 밝히기 위해 관련 지자체와 경찰·소방의 안전조치 내역을 살펴보고, 미호천 임시 제방공사와 관련된 각종 행정기록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국무조정실은 “이번 조사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지 못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며 “모든 관련 기관이 예외 없이 조사대상에 포함되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국민 여러분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알려드리고 징계, 고발, 수사의뢰, 제도개선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에 앞서 행안부, 농식품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산림청과 지자체의 관련 부서들과 긴급회의를 진행해 현장상황 파악과 조치 계획을 논의한 후, 사고현장을 찾아 현지 상황을 점검했다. 국무조정실의 감찰과 조사 결과에 따라 사건에 대한 책임과 원인을 규명하고, 미래에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고로 국민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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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김한*
창업뉴스라고 왔더니 창업에 관련된게 하나도 없네요.
이동*
정말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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