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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 산동면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모듈러(조립식) 단독주택 타운형 단지가 준공되었습니다. 이 단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귀농·귀촌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으로 추진되어 전용면적 74㎡의 1층 단독주택 26가구로 구성되었습니다. 건설업계는 건설 안전과 공사비의 급등 문제로 고민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모듈러 주택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모듈러 주택은 기존 현장 중심 시공 방식에서 벗어나, 주요 부재와 부품의 70~80% 이상을 공장에서 미리 생산한 후 현장으로 운반하여 조립 및 설치하는 주택입니다. 국내 대형 건설사들도 모듈러 시장 선점 경쟁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전남 구례군에 소개된 이 모듈러 주택 단지는 구례군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B타입 주택은 낮은 지대에 위치하여 지리산 자락 조망을 살리기 위해 다락까지 이어지는 높은 거실 창을 배치하였습니다. A타입 주택은 상대적으로 높은 지대에 위치하여 테라스 공간이 넓어 바비큐 파티나 캠핑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또한, 에너지 효율에도 신경을 썼으며, 모든 주택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여 제로에너지 5등급(에너지 자립률 20~40%)을 획득하였습니다.

이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부엌과 거실 등 주택의 유닛을 공장에서 미리 생산한 후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으로 지어졌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현장 작업을 줄여 공사 기간이 단축되었으며, 품질 또한 균일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단지에서는 모든 유닛에 철골 구조를 적용하여 일반적인 모듈러 주택과의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단지는 귀농·귀촌인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으며, 주택 분양을 받은 귀농·귀촌인들은 모듈러 주택이라고 하지 않으면 그냥 예쁜 단독주택인 줄로 인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건설업계에서는 모듈러 주택의 확대를 통해 공사 비용 절감과 안전성 강화를 이룰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국내 대형 건설사들도 모듈러 주택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듈러 주택의 확대가 지속될 경우 귀농·귀촌인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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