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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은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문제에 도전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이제는 어렵다고 생각되던 기술들도 가능하게 되었다. 바늘 없는 혈당측정이나 만성 통증 치료 등을 가능하게 한 기업들이 등장하였다.

또한,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 중인 기술도 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환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기업의 성장을 이끌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데, 혈당 측정을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당뇨 환자들은 혈당 측정을 위해 손끝을 바늘로 찌르고 피를 뽑아야 한다. 이러한 채혈과정은 번거롭거나 심리적 저항감을 일으킬 수 있어 혈당 측정이 소홀해질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반도체 전문기업인 동운아나텍은 채혈이 필요 없는 타액 당측정기를 개발하였다. 이 기기는 반도체 기술을 활용하여 침 속에 있는 여러 이물질 중 포도당만을 검출할 수 있다. 환자는 타액을 수집하고 기기에 몇 방울 떨어뜨리기만 하면 몸 속의 당 수치를 알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한 2차 탐색임상 결과, 이 기기의 정확도는 92.5%로 기존의 자가혈당측정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현재 이 기기의 임상을 앞두고 있으며, 아직은 공복 혈당을 측정하는데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바늘 없이 혈당을 연속적으로 측정하는 스타트업도 있다. 이 연속혈당측정기는 실시간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어 혈당이 급속도로 높아지거나 저혈당 쇼크를 빠르게 감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들은 아직까지 피부 아래에서 측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정확성과 사용 방법에 대한 고민이 남아있다. 그러나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은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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