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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투자가 10월에 다시 감소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보다도 투자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10월 벤처투자는 2494억원, 96건을 기록했습니다. 9월 대비로는 투자금액 기준으로 58.9%, 투자건수 기준으로는 8.6% 감소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투자금액 기준으로는 36.5%가 감소했고, 투자건수도 13.6%가 줄었습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스타트업 벤처투자액을 자체 조사하고 있으며, 투자소식이 알려지지 않거나 금액이 공개되지 않은 경우에는 집계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투자 증감 추세는 정부의 공식 집계와 유사한 방향을 보여왔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로 인해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9월 벤처투자 통계가 전년 동기대비로 증가하며 위축된 시장이 개선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왔습니다. 실제로 정부의 공식 통계에서도 3분기 벤처투자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하며 올해 들어 첫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투자액이 전월대비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전년 동기대비로도 감소세로 돌아갔기 때문에 투자 한파가 당분간은 이어질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이 제시되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억원 이상 투자는 2건, 100억원 이상 투자는 9건, 10억원 이상 투자는 20건, 10억원 미만과 비공개 투자는 65건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투자유치 상위 기업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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