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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브랜드, 더그레이스런던(운영사 이월드)이 지난달 말에 롯데백화점 경기 동탄점에서 VIP 초청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실험실에서 배양한 인조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다양한 액세서리가 판매되었으며, 이날 단 몇 시간 만에 1억 원어치의 제품이 판매되는 등 압도적인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는 롯데를 비롯한 백화점 3사의 주얼리 VIP 행사에서 억대 매출을 올린 첫 사례입니다.

인조 다이아몬드의 열풍이 국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10일에는 이월드의 관계자가 "이달에는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도 VIP들을 초청하여 주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는 KDT다이아몬드가 올해 처음으로 실험실 배양에 성공했으며, 이로써 한국은 미국, 인도, 중국 등과 함께 인조 다이아몬드를 만들어내는 8개국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고온고압법(HPHT)과 화학기상증착법(CVD)을 통해 제조됩니다. 인도의 ATLR 등 30여 개의 제조사는 천연 다이아몬드의 탄소 원자를 배양하여 물리적, 화학적, 광학적 측면에서 100% 동일한 인조 다이아몬드를 만들어냅니다. 또한, 가격도 천연 다이아몬드의 최대 10분의 1로 저렴합니다. 2018년에는 세계 1위 다이아몬드 광산 기업인 드비어스가 랩그로운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치 소비 트렌드와 명품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영향으로 실험실 다이아몬드의 비중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시장조사업체 폴 짐니스키에 따르면, 글로벌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의 규모는 2015년 19억 달러에서 2035년에는 149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월곡 주얼리 연구소의 온현성 소장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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