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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해킹이나 IT시스템 마비사태 등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를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해킹과 같은 사이버 공격의 위협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관련 투자를 늘렸기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주요 701개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1조8526억원으로 전년보다 20.9% 증가했습니다. 기업별 평균 투자액은 26억원으로 전년보다 8.3% 증가하였습니다.

조사 대상 기업의 정보보호 전담인력도 전년 대비 17.6% 증가한 약 6892명이 되었습니다. 기업별 평균 전담인력은 9.83명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하였습니다.

이 보고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의해 발표된 두 번째 정보보호 공시 분석 보고서입니다. 지난해부터 회선설비를 보유한 기간통신 사업자, 집적정보통신 시설 사업자, 상급 종합병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자 중 연 매출 3000억원 이상이거나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100만명 이상인 조직은 정보보호산업법 등에 의해 의무적으로 자사의 정보보호 관련 투자액과 전담인력 현황을 정보보호 공시 종합포털에 매년 6월 30일까지 입력해야 합니다. 또한 정보통신망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거나 정보제공을 매개하는 영리·비영리 조직도 정보보호 공시를 할 수 있습니다.

의무공시 조직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652개사이며, 자율공시 조직은 49개사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하였습니다. 이어서 2년 연속으로 정보보호 현황을 공시한 조직은 613개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정보보호 투자액 합계는 1조6968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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