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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가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에 58억여원의 예산을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10일, 청년숙의예산 토론회를 통해 추진할 청년숙의예산 사업 13개를 발표했다.

청년숙의예산은 청년정책 대상자인 청년들이 직접 청년 문제를 진단하고 정책을 기획, 제안해 실제 예산을 반영하는 제도로, 2019년부터 시행되어 올해로 5년째 진행되고 있다.

광명시는 이번 청년숙의예산 토론회를 통해 2020년 청년 취업 교육, 청년 및 신혼부부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등 12개 사업에 52억 7600만원, 2021년 청년 예술창작소, 청년센터 맞춤형 프로그램 등 12개 사업에 50억 1000만원, 2022년 청년 사회출발지원금, 청년동 경제자립 프로그램 등 13개 사업에 59억 5700만원을 각각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광명시의 박승원 시장은 이번 청년숙의예산 사업에 대해 "올해도 청년들의 직접 참여로 참신하고 수준 높은 청년정책을 발굴했다"며 "앞으로도 청년숙의예산 제도를 비롯한 다양한 소통을 통해 청년들의 의견을 청년정책에 반영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지난 4월 1차 토론회 이후, 청년들이 제안한 사업들에 대해 관계 부서와 추진 가능 여부, 소요 예산, 기대 효과 등을 협의하고 사업을 구체화했다. 이어 7월에는 2차 토론회를 열어 검토 결과를 청년들과 공유 후, 숙의 과정을 거쳐 2023년 청년숙의예산 대상 사업 우선순위를 최종 확정했다.

확정된 13개 청년숙의예산 제안 사업 우선순위는 청년동 프로그램 다양화, 청년 특화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 운영, 청년 교통비 지원, 청년공간(제2청년동) 등이다.

이번 광명시의 청년숙의예산 토론회를 통해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이 예산으로 반영돼 추진되는 것은 높은 참여도와 청년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뒷받침된 결과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광명시는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청년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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