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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고광효 신임 관세청장이 관세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청장은 7일 취임식에서 우리 수출입 기업이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관세행정의 가용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청장은 누구보다도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무역·물류환경을 감안해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하게 폐지해야 한다며 각종 신고 등 민원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업과 국민의 행정부담을 줄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약 등 국민건강·사회안전 위해물품이 국경을 넘지 못하도록 원천차단해야 한다며 마약 반입 경로별로 철저한 단속체계를 마련하고 전담 인력·조직·장비 등을 적극 확보해 국경단계 마약차단망을 촘촘하게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

고 청장은 안정적인 재정수입 확보와 공정한 과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올해 우리청 소관 세수 75조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세정 운영을 책임감 있게 당부했다. 또한, 고의적인 조사방해 등 탈세 행위는 엄정하게 대처하고 은닉재산 추적 등 체납정리 활동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고 청장은 관세행정 전 영역에 걸쳐 신기술 활용을 확대해야 한다며 관세행정이 시대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통관절차 개선, 우범화물 선별, 품목분류 등 업무 전반에 신기술을 적용해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청장은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분야를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챗(Chat) GPT에 기반한 민원 서비스 고도화 등을 언급했다. 또한 AI(인공지능) 기반 CC(폐쇄회로)TV, 컨테이너 검색 로봇 등 관세행정에 특화된 신기술·장비 개발을 위한 R&D(연구개발) 사업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달라고 밝혔다.

고 청장의 취임사에서는 경제 회복에 대한 관세청의 역할과 기대, 그리고 국민의 생활에 밀접한 관세청의 업무에 대한 신기술의 활용과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관세행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여 국민과 기업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경제 활성화를 돕는 역할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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