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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동백대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초등학교 교사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교사는 생전에 과도한 업무를 맡아왔다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교원노조에 따르면, 이 학교로 발령받은 A교사는 올해 2월부터 상식 이상의 과도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A교사는 담임교사 업무 외에도 방과 후 활동, 돌봄, 정보 관리, 생활 지도, 현장체험학습 등의 업무도 맡았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에듀테크와 4세대 나이스 도입으로 인해 정보 관리 업무가 복잡해지고 새로운 업무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활 지도 업무는 학교 폭력 예방과 학부모 민원 처리 등으로 교사의 업무 중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분류됩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에는 현장체험학습, 학교 축제, 교사들의 친목회 등도 업무에 포함되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업무로 꼽혔습니다. 특히, 친목회는 보통 고참이나 중견 교사가 담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A교사는 이미 업무가 많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친목회까지 담당하였다는 점에서 교원노조는 이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A교사는 생전에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를 표현하였습니다. 이 메시지에는 "업무가 너무 많아", "교사가 3명인데 모두에게 할당된 업무가 많다", "할 일이 많아서 일정이 통제되지 않는다", "학교 일이 많고 짜증나"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교장 B씨의 결재 서류 반려 등으로 A교사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A교사의 극단적인 선택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군산시 동백대교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초등학교 교사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교원노조는 이를 통해 교사들의 업무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며, 교육 현장에서의 업무 분담과 교사의 복지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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