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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조치로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이탈 우려

한국에서 공매도 전면 금지와 글로벌 IB(투자은행)의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전에도 공매도 금지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가 강했던 사례가 있었다. 이러한 조치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접근성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났다.

하지만 관련 당국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하며, 중장기적인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의 건전한 운영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역대 공매도 금지기간 동안 외국인 매매 추이를 살펴보면 외국인 순매도세가 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에는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4조100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2011년과 2020년에는 각각 1조5000억원과 22조4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같은 기간에 외국인이 2008년에는 1조3000억원, 2011년에는 1조원, 2020년에는 2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다올투자증권의 송주연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공매도를 빈번하게 활용하는 경향이 있어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를 보였다"며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매매 비중을 산출해보면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외국인 거래 비중이 급감하는 모습도 확인되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수급 변화가 생길지는 불명확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공매도 전면 금지와 글로벌 IB의 불법 공매도 조사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IB업계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숏셀러를 나쁘게 만들어 답답한 측면도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은 크게 우려되지 않는다"고 전망하고 있으나, 이는 추측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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