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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북반구 다수 지역, 극심한 고온 현상..기후변화로 인해 발생
과학자들은 이상 기후로 인한 극심한 고온 현상이 지구 북반구 다수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통계적으로도 현재의 무더위가 이상기후라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한다.

신문들에 따르면, 최근의 고온 현상은 주로 화석 연료의 연소로 인한 대기 중 가스 배출과 주기적인 기상 패턴인 엘니뇨의 재발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규모를 보면, 유럽 일부 지역에서 폭염이 강타했으며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는 기록적인 최고 기온이 관측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로마 등 일부 지역의 최고 기온이 섭씨 48도에 이를 정도로 상승해 취약한 사람들이 외출을 삼가라는 경고를 내렸다. 또한 16개 지역에서는 폭염 대비 적색 경보가 발령되었다. 스페인에서는 이번 주 세비야의 기온이 44도까지 상승했으며, 휴양지인 카나리아 제도에서는 산불이 발생해 4,000명 이상이 대피했다. 특히, 건조한 기후가 그리스와 카나리아 제도 중 하나인 스페인령 라 팔마에서는 산불 위험이 증가했다.

미국의 경우, 피닉스에서 화요일에는 기온이 화씨 110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기온이 실측되면 49년 만에 기록이 경신되는 것이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걸프 해안과 미국 남동부 전역에서 더운 습한 날씨가 한동안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구는 19세기 이후로 평균적으로 약 2도 더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인류가 소비한 석유, 가스, 석탄 등이 연소되면서 대기에 배출되는 가스로 인해 온실 효과가 증가한 결과이다.

과학자들은 고온 현상이 노동 생산성 감소와 농작물 피해뿐만 아니라 사망률 상승, 세계무역 방해, 투자 위축 등의 문제를 초래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기후 관련 재해의 비용은 지난 반세기 동안 77% 증가했다고 추정되며, 1992년부터 2013년까지의 누적 손실은 전 세계적으로 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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