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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치료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다! 국내 최초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무빙에서 주인공 류승룡은 칼에 찔리거나 불에 데여도 무사히 상처가 아물어지는 초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와 유사한 치료 과정이 의학에서 시도되고 있는데요, 바로 고압산소치료입니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은 고가의 고압산소치료 장비를 도입하여 국내에서 화상 부위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유일한 병원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화상전문병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달 14일에 개소한 고압산소치료센터는 국내 화상전문병원 중 최초로 고압산소치료를 도입한 곳으로, 이는 우리나라의 화상 치료 패러다임을 전환시키는 중요한 사건으로평가됩니다.

고압산소치료의 원리는 어떤 것일까요? 저는 서울 영등포동에 위치한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의 고압산소치료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고압산소치료센터는 병원 본관 1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수십억 원을 투자한 고압산소치료 장비 2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장비를 이용하면 최대 25명의 환자(13인용·12인용)가 동시에 고압산소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이는 화상전문병원을 포함하여 전국의 모든 병원 중 최대 규모입니다.

장비 내부는 비행기 내부와 같은 모습이며, 환자들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습니다. 환자가 의자에 앉은 후에는 설치된 호흡기를 착용하여 1회에 최대 2시간 동안 고압산소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압산소치료의 진행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장비를 조종하는 간호사와 응급구조사가 장비 외부에서 가압 버튼을 누르면 압력이 점차 증가하여 환자의 몸속으로 고압 산소가 주입됩니다. 이를 통해 혈관 손상 부위를 비롯한 모든 조직에 생기가 되살아나게 되는 원리입니다.

고압산소치료는 화상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의 고압산소치료센터의 개소를 통해 이러한 치료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압산소치료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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