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보건의료노조 파업 12일째 지속…배경에 이슈"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고려대의료원 파업 지속
지난 13일 시작된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이 대부분 종료된 가운데 고려대의료원이 12일째 파업을 지속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 중 파업이 끝나지 않은 곳은 고려대의료원이 유일하다. 이번 파업은 올해 임금 인상을 둘러싼 의견 차이가 원인으로 꼽힌다. 사측은 노조에 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 인상률을 제시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노조는 사측이 일시금 지급 등으로 숫자를 단순히 부풀리는 데 그쳤다고 반박하고 있다.
24일에는 보건의료노조 고려대의료원지부가 오전에 고려대구로병원에 집결해 2차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이전에도 21일에 사후조정회의에서 노사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 이번 총파업대회로 이어진 것이다. 임금 인상안이 이번 파업의 핵심 논점이다. 사측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노조 임금을 평균 4% 올렸던 것에 이어 올해도 업계 최고 인상률을 제시했다고 주장한다. 이는 최근 노사 합의에 이른 다른 병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노조는 단발성에 불과한 일시금을 제외하면 임금 총액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고 설명한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해 증축 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이 760억원을 넘어섰다"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이익을 올리고도 직원들의 노고는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고려대의료원이 보건의료노조의 핵심 기관인만큼 대표성이 있어 강경한 이미지를 갖기 위해 사측과 쉽게 합의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파업으로 환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이다. 초등학교 1학년을 둔 A씨는 자녀가 17일에 고려대구로병원에서 척추측만증 수술을 받기로 했으나 파업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되었다며 좌절감을 표현했다. 현재 고려대구로병원은 외래환자를 …
지난 13일 시작된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이 대부분 종료된 가운데 고려대의료원이 12일째 파업을 지속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 중 파업이 끝나지 않은 곳은 고려대의료원이 유일하다. 이번 파업은 올해 임금 인상을 둘러싼 의견 차이가 원인으로 꼽힌다. 사측은 노조에 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 인상률을 제시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노조는 사측이 일시금 지급 등으로 숫자를 단순히 부풀리는 데 그쳤다고 반박하고 있다.
24일에는 보건의료노조 고려대의료원지부가 오전에 고려대구로병원에 집결해 2차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이전에도 21일에 사후조정회의에서 노사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 이번 총파업대회로 이어진 것이다. 임금 인상안이 이번 파업의 핵심 논점이다. 사측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노조 임금을 평균 4% 올렸던 것에 이어 올해도 업계 최고 인상률을 제시했다고 주장한다. 이는 최근 노사 합의에 이른 다른 병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노조는 단발성에 불과한 일시금을 제외하면 임금 총액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고 설명한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해 증축 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이 760억원을 넘어섰다"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이익을 올리고도 직원들의 노고는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고려대의료원이 보건의료노조의 핵심 기관인만큼 대표성이 있어 강경한 이미지를 갖기 위해 사측과 쉽게 합의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파업으로 환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이다. 초등학교 1학년을 둔 A씨는 자녀가 17일에 고려대구로병원에서 척추측만증 수술을 받기로 했으나 파업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되었다며 좌절감을 표현했다. 현재 고려대구로병원은 외래환자를 …
추천
0
비추천0
- 이전글스페인 하원 총선, 보수집단의 과반 의석 획득 실패로 정국 혼란 가중 23.07.24
- 다음글폴란드와 대한민국, 역사적 유대감 23.07.24
이동*
정말 최고예요!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