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A양, 친구 B양 살해 혐의로 구속
동급생을 살해한 여고생이 구속됐다고 밝혀졌습니다. 대전지법 설승원 영장전담 판사는 A양(17세)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한 후 "도망할 염려가 있고 소년으로서 구속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 12일 대전 서구에 위치한 동급생 B양의 자택에서 발생했으며, A양이 B양을 공격하여 목을 조르고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양과 B양은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었으며 사이가 좋은 동급생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범행 당일 A양은 B양의 집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다가 말다툼을 벌인 후 범행을 저질렀다고 조사 결과가 밝혀졌습니다. A양은 B양이 사망한 후 자신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지만 실패하자 경찰에게 직접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양은 "친분이 있는 친구에게 절교하자는 말을 듣고 물건을 가져다 주러 갔다가 싸움이 벌어진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A양은 친분을 가장해 B양을 괴롭힌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미 1년 전인 지난해 8월에도 A양과 B양은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된 적이 있었으며, A양은 학교폭력 신고를 받고 분리 조치 징계를 받아 두 사람은 학급이 분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에도 학교 내에서 계속적으로 마주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이후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둘 사이에 연락이 주고받아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양의 가족들은 "이동 수업 때마다 A양을 마주친 것이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웠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학교폭력과 관련한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타당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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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
이게 나라냐!!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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