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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2월9일)을 앞두고 계란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의 확산으로 인해 미국에서 수입한 신선란이 풀리면서 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의 대응 조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특란 한 판(30개)의 전국 평균 소비자 가격은 7158원으로 이전 한 달 전(6283원)에 비해 13.9% 상승했습니다. 또한 1년 전(6628원)에 비해도 8% 상승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부터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가 증가하는 농축산물을 포함한 할인 지원을 시작하여 가격이 6000원대로 하락하였습니다.

이에 대형마트 중심인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는 해당 지원에 참여하여 계란 가격을 인하시키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미국산 계란 1만9000판을 한정 판매하는데, 이는 국내산 계란 평균 판매가격 대비 약 30% 낮은 가격입니다. 또한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5000원대 국내산 계란을 맞불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18일까지 일판란(30개)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한 가격인 5236원에, 롯데마트는 24일까지 농림부 30% 할인쿠폰을 적용한 가격인 5180원에 행복생생란을 판매하는 방침입니다.

또한 편의점 업계에서는 세븐일레븐이 1월 신년 맞이 물가 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굿민안심달걀(15개)을 기획판매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대형마트들의 노력 덕분에 설 명절을 앞두고 계란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다양한 선택 폭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계란 수급과 명절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이러한 노력들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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