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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마을 사람들 사이에는 따뜻한 손길과 도움이 전해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예천에서 한 숙박업소 업주가 이재민에게 무료로 방을 제공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지난 16일 예천군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 모텔 사장님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글을 작성한 A씨는 많은 비로 인해 침수와 산사태로 삶의 터전을 잃으신 어머님을 도와드리기 위해 예천으로 급히 달려왔다고 합니다. 처음 도착하자마자 그는 말을 잃었다고 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침수로 인해 모든 것이 초토화되었고,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었습니다.

A씨는 어머니의 식당을 찾아보았지만 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많은 지역 주민들이 침수로 인해 집을 떠나야 했고, 밭은 황폐해진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A씨는 힘낼 수 있는 몇 가지 이유를 찾았습니다. 그는 잘 곳이 없어 숙소를 찾던 중 예천의 ○ 모텔 사장님이 방을 무료로 제공해 주셨다고 합니다. 어머니 앞에서 저녁을 선결제하던 사장님의 모습을 보자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과 표현할 수 없는 선의를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현재로서 글을 쓰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꼭 어려울 때 받은 이 은혜를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과 군민들이 이 어려운 상황에서 힘내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중앙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발생한 폭우로 인한 경북 예천의 사망자는 19일 오전 기준 12명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정부는 이날 경북 예천과 충남 지역을 위해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보여지는 따뜻한 도움과 지원은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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