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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파트 가격 상승, 서울 강남 근접 지역에 영향 받아

경기도 아파트 가격이 1년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의 강남 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자 인접한 경기 남부 지역으로 상승세가 퍼지고 있다. 또한, 서울 아파트 가격도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셋째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아파트 가격이 상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월 셋째주 이후 74주 만이다.

경기도 상승 전환을 이끈 지역은 수원, 용인, 성남 등 남부권으로 알려진 수용성 지역이었다. 동탄신도시를 포함한 화성이 0.43% 상승하여 경기도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으며, 용인 처인구(0.36%), 성남 수정구(0.34%), 수원 영통구(0.17%), 하남(0.31%) 등도 비교적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특히, 용인 처인구는 삼성전자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지역이다. 성남 수정구의 경우에는 서울 송파구의 상승세에 영향을 받은 위례신도시가 포함되어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하남은 인접한 서울 강동구의 상승세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통상적으로 경기 동남권은 서울 강남권과의 접근성이 좋고, 반도체와 IT 기반 일자리가 풍부하여 상승 반전이 빠르게 일어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과천(0.38%), 광명(0.33%) 등에서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인 고종완은 "집값 회복은 서울 강남 3구에서 시작되어..."라고 말했다.

이러한 경기도 아파트 가격 상승은 주택 시장의 회복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향후 주택 시장의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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