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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200대 시내버스를 시작으로 6200여대 전체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로 전환
경기도는 올해 시내버스 12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전체 시내버스 6200여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와 시군, 버스회사가 함께 관리하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버스 수익을 경기도가 거둔 뒤 일정 기준에 따라 업체에 분배하는 준공영제로, 도내 시군과 버스회사가 함께 관리한다. 이를 위해 공공관리제 시행 시점부터 대상 노선의 차량 내외부 디자인이 바뀌게 될 것이다. 타 시도를 경유하는 시군 간 노선 차량은 파란색 도색이, 단일 시군 내에서만 운행하는 시군 내 노선 차량은 초록색 도색이 적용될 예정이다.

올해 전환되는 1200대 중 700대는 시군 간 노선, 500대는 시군 내 노선에 해당한다. 이 중 도는 시군 간 노선 사업량 700대 중 545대는 현재 운행 중인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하며, 나머지 155대는 상반기 중 노선입찰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관리제 시행을 통해 도는 운수종사자 근로조건 개선과 도민 서비스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시행과 함께 차량 관리 실태 점검과 교통사고 지수 관리를 강화하고 내부 청결도와 승객에 대한 친절도 등 교통서비스를 개선하며 시민 만족도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김동연 지사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에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을 통해 버스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2027년까지 모든 시내버스 노선에 공공관리제를 시행하여 버스 종사자의 처우와 근로조건, 환경 개선에 더 많은 힘을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해당 출범식에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조용익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 이기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의장, 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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