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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선제적 대비 태세와 행정력 집중 지시

경기도지사 김동연은 강우와 강풍을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인 대비 태세와 행정력 집중을 지시했다. 도는 9일 오후 김 지사 명의의 특별 지시사항 공문을 도청, 시군 등에 전파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의 특별 지시사항에는 단체장과 부단체장 중심으로 상황관리체계 강화, 산사태, 급경사지, 반지하주택, 지하차도, 지하 주차장, 하천변 산책로 등 집중호우로 인한 붕괴와 침수 우려지역 뿐만 아니라 해안가 어선, 선박, 건설 현장 타워크레인, 비닐하우스, 옥외광고물 등 분야별 태풍 북상 이전 철저한 확인과 점검, 위험 요소에 대한 경찰과 소방과의 공조를 통해 사전 통제와 대피를 적극 시행, 민간 단체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동시 발생 가능한 위험 상황에 대비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여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재난 관련 부서 공무원 등 총 1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태풍의 이동 경로를 고려해 10일 새벽쯤 비상 3단계로 격상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날 실국장회의에서 "태풍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책을 당부드린다. 우리가 갖고 있는 역량을 집중해서 도민들의 생명, 안전, 재산에 피해 없도록 예방하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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