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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을지연습 첫날 실전 훈련 당부 "다양한 위협에 대비하여 위기 대응 능력 강화의 기회로 삼아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을지연습 첫날인 21일 실전 같은 훈련을 강조하며 "기후재난, 팬데믹, 무차별 범죄 등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우리의 평소 위기 대응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2023년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 회의에서 "최근 다양한 사태를 고려하여 실전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해야 한다"며 "튼튼한 안보 아래 경기도가 추구하는 더 큰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안보를 좁게 해석하면 외부나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주권을 지키는 것이지만, 넓은 의미로 해석하면 도민의 안전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을 평안히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후재난, 팬데믹, 사회재난, 무차별 범죄 등 언제 닥칠지 모르는 다양한 위협에 도민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을지연습을 통해 우리의 평소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오는 24일까지 도내 민·관·군·경·소방 등 150여 개 기관과 1만 6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북핵, 화생방, 드론, 미사일 공격 등 다양한 위협 상황을 반영한 훈련이 진행될 것이다.

경기도는 광교 신청사에 "충무시설"을 조성하여 전시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위기관리 능력과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21일에는 공무원 비상 소집 및 행정기관 소산과 이동훈련, 전시창설기구 설치 및 운영, 김포시, 동두천시, 연천군 등 접경지역에서 주민 이동훈련을 실시할 것이다. 22일에는 부천시에서 핵 및 화생방 상황 대응에 관한 민·관·군·경·소방 합동 주민 보호 훈련을 진행하고, 23일에는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적으로 공습 상황을 가정한 대비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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