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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경계선급 지적기능성, 경계선급 지능, 느린학습자, 학습지원대상학생 등은 좁은 의미에서 지적 능력이 IQ 70~85 범주에 해당하는 아동들을 말한다. 이들은 일반 교육을 수행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지만 장애 범주에는 포함되지 않아 특수교육 대상자로 지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인구 비율은 약 13%로 추정되지만, 아직까지 이들에 대한 정책이나 실태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육부는 최근에 이들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이는 정부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첫 번째 조사이다. 원래 교육부는 8월 말까지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학교에서의 혼란으로 인해 일정이 미뤄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단 9월 말까지 조사 기간을 연장했으며, 조사를 통해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계선급 지적기능성 아이들은 "회색지대"에 속한다는 표현이 사용된다. 이들은 장애 범주에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특수교육을 필수적으로 받지 못한다. 지적 능력은 평균보다 낮은 IQ 70~85 정도를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난독증이나 산수 장애와 같은 학습 장애를 가질 수도 있지만, 제대로 진단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경계선 지적기능성 학생들은 특수교육 대신에 일반 교육을 받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장애 진단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경계선 지적기능성이라는 사실조차 파악되지 않아 필요한 교육을 제때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화여대 특수교육과 교수인 박승희 교수는 "일반 교육과 특수교육 체계 어디에도 이들을 위한 대책이 없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현실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의 교육과정 개선과 학교에서의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함께 적절한 교육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박승희 교수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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