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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성봉, 거짓 암투병 논란 후 사망

가수 최성봉이 거짓 암투병 논란 뒤 3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이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중이다.

최성봉은 20일 오전 9시 41분경 서울시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경찰은 최성봉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성봉은 2011년 방송된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준우승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한국의 폴 포츠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후 최성봉은 대장암 3기, 갑상선암, 전립선암 등을 진단받았다며 팬들에게 거액의 후원금을 받았지만, 2021년 이 모두 거짓임이 밝혀져 큰 논란을 빚었다.

그는 거짓으로 공개한 진단서와 진단 코드 등이 의심받아지며, 여자친구에게 고급 외제차를 선물하고 한 달 유흥비로 3000만 원을 넘게 쓴 사실이 알려져 더욱 질타를 받았다.

이에 최성봉은 거짓 암투병 의혹에 대해 시인하고 사과하며 활동을 중단했었고,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최성봉은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정말 많은 분들게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살아왔다.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전하며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보내는 글이며, 이 글을 보고 있다면 이미 저는 죽어있을 것"이라고 쓴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봉의 사망 소식에 팬들은 큰 슬픔을 호소하고 있다. 그의 짧은 생애가 논란으로 가득 찬 채로 끝났음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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