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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에 출연한 종합격투기 선수 김상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8일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A 씨(33)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A 씨는 김상욱의 킥복싱 체육관에서 킥복싱을 배우던 수강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김상욱의 체육관에서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르며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A 씨는 조사 과정에서 운동을 배우면서 김상욱에게 괴롭힘과 무시를 당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였습니다.

또한, 경찰서 유치장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와 구치소에서 수용자에게 뜨거운 물을 부으며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재판을 받으면서 "김상욱을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A 씨가 미리 흉기를 준비한 점과 김상욱의 상처 부위 등을 종합해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재판부는 "김상욱이 적시에 방어하지 못했다면 생명을 잃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었다"며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하였습니다.

다만, A 씨가 정신질환 치료를 받아온 점과 국립법무병원 의사의 감정 결과 등을 고려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였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면서 치료감호를 함께 명령했습니다.

김상욱은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AFC 엔젤스파이팅 웰터급 챔피언입니다. 채널A의 강철부대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얻었으며, 또 다른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방송 활동을 하는 김동현의 제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A 씨에게 습격을 당한 후 김상욱은 팔을 7cm 정도 잃을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으며, 현재 치료와 회복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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