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한 고등학교생, 수업 도중 라면 먹고 SNS 생중계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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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08-1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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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수업 도중에 라면을 먹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생중계한 사건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학생은 교사의 만류에도 라면을 취식하며 수업 시간을 방해했으며, 이 사실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었다.

지난달 4월에 발생한 이 사건에 따르면, 원주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A군은 수업 시간에 라면을 먹으며 SNS에 실시간 방송을 시작했다고 한다. 교사는 이를 중단시키려 했으나, A군은 라면을 계속해서 취식하며 팔에 새긴 문신을 드러내는 등 수업 방해를 이어갔고, 이 모든 행동들이 SNS를 통해 여과 없이 생중계되었다.

학교 측은 이 사건을 선도위원회를 열어 다룬 뒤, A군에게 출석정지 10일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군은 10일간 학교에 출석할 수 없게 되었다.

강원도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해당 교사가 교권보호위원회를 신청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학생을 처벌하기보다는 선도에 중점을 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사건은 학생의 행동과 동시에 SNS의 영향력에 대한 문제점을 던지고 있다. 학교와 교사의 역할 이외에도 학생들이 SNS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공개하고 생중계하는 문화에 대해 적절한 교육과 지도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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