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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의 강남 학원가에서 최근 학생들에게 배포된 마약음료에는 1병당 3회 투약 분량의 필로폰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결되는 한국 국적의 이모씨가 지난 3월 초에 마약음료 제조와 배송을 위해 중학교 동창인 길모씨에게 지시한 이후 본격화되었습니다. 길모씨는 중국산 우유를 국내에서 구매하여 마약음료 제조에 사용하였으며, 필로폰 약 10g을 인천 주택가에서 구매하여 사용했습니다. 마약음료의 제조는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길모씨는 마약음료를 100병 제조한 것으로 추정되며, 병당 약 0.1g의 필로폰이 함유되어 있었습니다. 통상적으로 필로폰의 1회 투약량은 0.02~0.03g입니다. 경찰은 투약 경험이 없는 미성년자들이 0.1g의 필로폰을 투약할 경우 급성 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정신착란, 기억력 상실, 심각한 신체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 사건과 관련하여 해당 일당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기억력 상승·집중력 강화 음료 시음행사를 진행할 아르바이트생 4명을 모집했습니다. 이 중 1명은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고를 보고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들이 받는 수당은 15만~18만원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추가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안전과 보건에 대한 대책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모든 학원과 학교에서는 음료나 식품 등의 유해물질을 학생들에게 절대로 배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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