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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성봉, 극단적 선택으로 숨져"

경찰에 따르면 가수 최성봉(33)씨가 사망한 채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최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21일 오전 9시 41분에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최씨의 사망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유족과 지인 등을 조사하여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최성봉씨는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한 뒤 2014년에는 앨범 느림보를 발매했습니다.

이전 날 오전에는 최씨가 자신의 유튜브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유튜브 채널에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제 삶의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보내는 글이며, 이 글이 보인다면 저는 이미 죽어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정말 많은 분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살아왔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이 마지막 글이니까 이 분통함을 알려주고 싶지만, 마지막으로 받은 사랑이 더 크기 때문에 마음속에 묻기로 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최씨는 "제 어리석은 잘못과 피해를 받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잘못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지난 2년 동안 후원금 반환 문의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반환을 해드렸습니다. 이제는 제 목숨으로 제 죄를 속죄하려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최씨는 또한 "돌이켜보면 어릴 적부터 매일 최선을 다해 평범한 삶을 누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제게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라며 "서른네 살, 이번 생은 비극이지만..."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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