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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은 국내 소재, 부품, 장비 협력사들과 함께 동반성장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제2기 SK온 동반성장 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배터리 원소재 등 42개 주요 전략적 협력사가 참여했다. 2021년 출범한 1기 협의회 때보다 10개 사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달부터 총 2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SK온과 협력사들은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외에서 배터리 및 소, 부, 장 사업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무진 분과 모임, 심포지움을 개최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품질, 제조 공정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기적으로 프로보노(전문가가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해 자발적이고 대가 없이 공공, 사회를 위해 제공) 활동을 펼친다. 또한 협력사가 글로벌 배터리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SK그룹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 등 기업 인프라를 공유할 계획이다. 협력사 동반성장 펀드를 통해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대출이자도 지원한다.

SK온은 앞으로도 협력 범위를 확대해 ESG 경영이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글로벌 공급망 관리 법규에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SK온 지동섭 사장은 "협력사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SK온도 매진해 나갈 것"이라며 "기술개발과 원가 경쟁력, 해외 현지화 등을 중점으로 장기 로드맵을 가지고 함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SK온의 동반성장 협의회 출범식은 국내 배터리 제조 산업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회이다. 국내에서는 SK이외에도 LG화학 등 다른 기업들도 배터리 제조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국내 배터리 제조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국내 배터리 제조 업체들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해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기술력 개발 및 제품 생산 역량을 함께 키워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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