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SK바이오팜과 동아에스티,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해외 시장 공략

SK바이오팜과 동아에스티가 손을 잡고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해외 시장에 출시한다. 동아에스티는 SK바이오팜이 직접 판매망을 갖추고 있는 미국을 제외한 30개국 진출에 협력할 예정이며, 2년 후에는 세노바메이트를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동아에스티와 함께 한국을 포함한 동·서남아시아,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30개국 시장 진출을 위해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상용화까지 완전히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으로, 2020년에 미국에서 출시되어 현재 직접 판매되고 있다. 유럽 시장은 협력사인 안젤리니파마가 20여 개국에 대한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러시아 등 30개국에서의 허가 및 판매, 생산을 담당하게 되었다. SK바이오팜은 계약금으로 50억원을 받으며, 국내외 허가 및 매출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최대 140억원을 추가로 수령할 예정이다.

뇌전증은 뇌졸중, 치매에 이어 세 번째로 흔한 신경계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부분 발작을 적응증으로 가지는 아시아 지역의 임상 3상 실험은 내년쯤 완료될 예정이며, 동아에스티는 2026년까지 한국 시장 출시와 급여 등재를 목표로 설정하였다. 국내 뇌전증 환자는 약 19만명으로 추산되며, 시장 규모는 약 1300억원이다.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은 "한국을 포함한 30개국에 빠른 시일 내에 세노바메이트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도 "동아에스티는 국내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의 환자들에게 빠르고 안정적으로 세노바메이트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