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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2분기 영업이익 17% 증가...매출은 하락세

SK가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SK가스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1조4,941억원, 영업이익 668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21.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7.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매출 하락은 액화석유가스(LPG) 국제가격의 하락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2분기 C3(프로판) 국제가격은 mt당 895달러였지만, 올해 2분기에는 610달러로 하락했다. 또한, C4(부탄) 국제가격도 mt당 913달러에서 613달러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감소한 상황에도 영업이익은 증가한 이유는 산업체용 판매와 트레이딩 성과 호조로 인해 견조한 이익을 시현했기 때문이다. SK가스의 LPG 민수판매는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0.3% 줄어든 37만 5,000톤을 기록했으나, 산업체·석유화학용 판매는 4.5% 증가한 5만 3,200톤에 달했다. 또한, SK가스는 LPG 시황 변동을 활용하고 장기용선 선박 최적화를 통해 트레이딩 이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SK가스는 내년 1월 1일부터 대기관리권역법 개정안 시행으로 일부 통학·택배 차량에 대한 LPG 차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부탄 수요를 개선하기 위해 LPG 1톤 트럭 판매 확대와 프로모션 사업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SK가스는 경제적인 판매와 트레이딩 성과로 인해 영업이익을 증가시켰으며, 앞으로도 LPG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여 다양한 경영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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