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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의 미드필더 카를로스 솔레르(26)가 쫓겨날 위기에 처했으나, 극적으로 팀에 남게 되었다고 알려졌다. 그의 잔류는 포지션 변경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스페인 매체인 엘데스마르케는 22일(한국시간) 솔레르가 이적설을 뒤로한 채 PSG 감독 루이스 엔리케가 그에게 주어진 첫 번째 기회를 활용했다고 전했다.

솔레르는 이번 경기에서 탁월한 활약을 펼쳤다. 리그 9라운드 스트라스부르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특이한 점은 솔레르가 이번 경기에서 미드필더가 아닌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새로운 포지션을 찾아냈다.

솔레르는 최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작년 9월 2000만 유로(약 290억 원)의 이적료로 PSG로 이적한 이후, 처음으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기회를 얻었다. 이적 첫 시즌에는 리그 26경기에 출전하며 조금씩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PSG는 지난 여름 폭풍같은 영입을 이뤄내며 솔레르의 경쟁력은 줄어들게 되었다. 이번 시즌 8라운드까지 솔레르는 선발 출전이 1회에 그쳤다.

그의 출전 기회가 줄어든 이유는 간단했다. PSG에는 많은 우수한 선수들이 있다. 스페인 국적을 가진 솔레르는 공격 전 포지션에서 중앙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PSG는 다수의 측면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었고,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부터 우스망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까지 많은 경쟁자들이 있었다. 또한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에서도 마누엘 우가르테, 비티냐 등이 있어 솔레르의 경쟁은 치열했다.

솔레르는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로, 한때 이강인과의 친분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강인이 PSG로 이적한 후 솔레르와 함께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들은 발렌시아 시절에도 함께 뛰었던 친구다. 이강인의 PSG 입단 이후에도 둘은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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