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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및 OPEC 플러스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은 지난달 30일 추가 감산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이행에 대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국제유가는 하락하였습니다.

OPEC은 이번 결정에 대해 "석유 시장의 안정과 균형을 위해 OPEC+ 국가들이 하루 총 22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발적 감산은 2024년 필수 생산량 수준을 기준으로 계산된 것이며, 지난 6월에 개최된 OPEC 각료회의에서 결정된 내년 말까지 연장된 자발적 감산에 추가된 것입니다.

OPEC의 성명에 따르면 사우디(100만 배럴), 이라크(22만3000배럴), 아랍에미리트(UAE, 16만3000배럴), 쿠웨이트(13만5000배럴), 카자흐스탄(8만2000배럴), 알제리(5만1000배럴), 오만(4만2000배럴) 등의 산유국들이 자발적 감산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내년 1월부터 3월 말까지 추가 감산에 참여하며, 이후에는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할 계획입니다.

러시아도 감산 규모를 기존 30만 배럴에서 50만 배럴로 확대했습니다. 러시아의 추가 감산은 내년 1월부터 3월 말까지 이뤄지며, 감산 규모는 올해 5월과 6월 평균 수출량에 따라 결정되었습니다.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은 원유시장 공급량을 감소시키며 국제유가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시장 트레이더들은 산유국들이 자발적 감산을 얼마나 이행할지에 대해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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